"트럼프 행정부, 가상화폐 거품 조장"…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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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엘리엇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가격은 치솟았지만 '실체가 없는' 가상화폐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뚜렷한 열정과 가상자산을 지지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가상화폐 버블(거품)의 불가피한 붕괴는 예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엘리엇은 창립자 폴 싱어가 오랜 공화당 후원자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이 같은 비판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엘리엇은 서한에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준비통화로 누리는 "엄청난 이점"을 지적하며 다른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에서 벗어나려고 시도하는 시기에 왜 미국 정부가 대체 통화(가상화폐) 도입을 장려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선출직 공직자가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