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2척 좌초…1명 사망·3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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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채낚기 어선 A호(32t·승선원 7명)와 B(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중 A호 선장인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다른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호와 B호 선장은 각각 한국인이며, 그 외 나머지 선원들은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 등 외국인으로 확인됐다.
사고 해점은 육상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현재 풍랑주의보가 발효되고 파도가 3m 높이로 이는 등 기상 상황이 매우 나빠 구조·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