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구속기소 후 첫 주말…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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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로 있는 부정선거방지대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강남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부산역 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도 탄핵 반대 인파가 대거 몰렸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와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애국심 하나로 100만명이 부산역 광장에 모였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와 체포, 서부지법의 불법 영장으로 억울하게 갇힌 윤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민문정 비상행동 공동의장은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 없는 내란 종식은 불가능하다"며 "내란 특검법을 즉각 입법해야 한다. 시민들의 힘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 등 반헌법적 세력의 내란 책동을 완전하게 종식하자"고 말했다.
광주 시민단체인 윤석열 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내란 세력을 비호하고 수사를 방해하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즉각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또 "그를 끌어내리지 않고 수사 방해 상황을 허용한다면 내란 세력은 자신감에 가득 차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