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충격에…오픈AI도 '오픈소스' 전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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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초기엔 비영리 연구소로 출발해 오픈소스 전략을 펼쳤지만, 점차 폐쇄적·독점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해왔다. 하지만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개발한 AI 모델 R1이 오픈AI의 AI 모델과 맞먹는 성능을 보여주면서 오픈AI가 도전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올트먼을 비롯한 오픈AI 주요 임원진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열린 레딧 '뭐든지 물어봐'(AMA) 행사에서 오픈소스 전략 관련 질의를 받고 "역사의 잘못된 편에 서 있었다"고 언급했다.
올트먼은 "우리는 다른 형태의 오픈소스 전략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헀다.
오픈AI의 최고제품책임자(CPO) 케빈 웨일도 "구형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딥시크의 부상으로 오픈AI의 우위가 약화됐다는 점을 올트먼은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더 나은 모델을 만들 것이지만 지난 몇 년간 유지해 온 (기술 등의) 우위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챗GPT 구독료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 오히려 더 저렴하게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