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타깃은 韓…미국 에너지·농산물 구매 늘려 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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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일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 교수는 1990년대 한·미 통신 협상,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 협상, 세계무역기구(WTO) 기본 통신 협상에서 한국 대표로 활약한 통상 전문가다. 최 교수는 미국이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즉각 응할 게 아니라 불필요한 이유를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글로벌 무역 전쟁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의 자강과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문제는 제조업에 걸맞은 서비스 산업이 부족한 것”이라며 “K컬처의 세계적 매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 혁신과 괴리된 경직된 노동시장이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