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로이터연합뉴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로이터연합뉴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2일(현지시간) 유아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왕실 공무를 재개했다. 그는 작년 암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은 뒤 제한적인 공식 활동만 해왔다.

로이터·AFP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케이트 왕세자빈은 자신이 설립한 왕립재단 유아센터의 보고서 서문을 통해 유아기의 조기 발달 중요성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프로젝트에 대해 “평생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것의 핵심은 일련의 사회적·정서적 기술을 개발해야 할 필요성에 있다"며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에게 연민과 공감을 갖고 행동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가끔은 세상이 불신과 오해로 가득 차 있어 많은 사람이 고립되고 취약하다고 느낀다"라며 "이로 인한 정신 건강 악화와 중독, 남용 등의 영향은 개인과 사회에 파괴적일 수 있다"고도 했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작년 초 복부 수술 후 검사에서 암이 발견돼 화학 항암 치료를 받았고, 같은해 9월 항암치료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후 제한적으로만 공식 활동을 해왔다. 작년 크리스마스에 캐럴 예배 행사를 주최한 바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