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미국 법인 설립…"세계 최대시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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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글로벌 K뷰티 1위 플랫폼’ 도약을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 국내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뷰티 글로벌화'를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법인 설립과 함께 올리브영은 상품소싱, 마케팅, 물류 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 현지화를 추진한다.
글로벌몰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첫 현지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는 5,700억달러(약 740조원, 2023년 기준 환율) 규모다.
이 가운데 미국 뷰티 시장은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인 1,200억달러(약 156조원)로 추산된다. K뷰티 전체 해외 수출액인 102억달러의 10배 이상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K뷰티 상품을 해외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글로벌몰 매출 상당 부분이 소비자 연령대가 낮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현지 고객 대상 최적의 사용자 환경(UX/UI)과 결제 수단, 상품 정보 노출 방식 등을 갖춰 현지화된 K뷰티 플랫폼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 온라인몰의 현지 데이터와 니즈를 분석해 현지 고객이 원하는 K뷰티 상품을 소싱, 상품 큐레이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현재 여러 후보 부지를 두고 검토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몰과 올리브영 한국 본사 시스템을 연동해 재고의 입출고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작업을 시작한다.
향후 CJ대한통운 미국 법인과 협업해 현지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는 물류망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이선정 올리브영 대표는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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