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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최근 주가 하락 이유는 '머스크 리스크'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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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종업체 평균 PER 5배 비해 100배 평가도 부담
    정치 활동 노출 잦을수록 투자자 불편
    자율주행 로보택시에 대한 기대 여전
    사진=REUTERS
    사진=REUTERS
    미국 대선 이후 상승 랠리를 펼쳐온 테슬라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위협으로 미국 자동차 주식이 폭락할 때 테슬라는 제네럴 모터스나 포드 자동차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관세 유예가 발표된 후에도 다른 자동차회사 및 전기자동차 회사들보다 반등폭이 가장 적었다.

    현재 미국에서 팔리는 테슬라는 주요 자동차 업체중 미국내 조립 비율이 가장 높다. 따라서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비교해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도 적은 편인데도 이랬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이같은 테슬라 주가의 움직임에는 다른데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일론 머스크도 그 이유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 날 5.2% 하락한 383.6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제네럴 모터스와 스텔란티스 주가는 각각 3.2%, 3.9% 하락했다. 4일 반등폭도 미미하다.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모두 테슬라보다 캐나다와 멕시코 노출이 훨씬 크다. 그럼에도 테슬라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우선 가치 평가 때문일 수 있다.

    테슬라 주가는 동종 업체보다 훨씬 더 높게 평가되고 있다. 2026년 예상 수익의 약 100배에 거래되고 있다. 포드와 GM, 스텔란티스 주가는 평균 5배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너무 올랐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감도 있을 수 있다.

    일론 머스크의 정치 활동에 일부 책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낭비를 없애는 임무를 받은 정부 효율성부(DOGE)의 사실상 수장이다. DOGE가 일부 정부 부처 자금 삭감에 나서면서 전 날 큰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머스크는 DOGE가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일부 인사들은 불법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어떤 주장이 오가든 머스크의 정치 활동이 증가할수록 투자자들이 불편할 가능성이 있다. 과거에도 트위터 인수 등 머스크가 테슬라의 경영에서 한눈을 팔 때마다 일부 큰 손 투자자들이 매도로 대응한 적이 있다.

    테슬라 주가는 여전히 미국 대선 이후 50% 이상 오른 상태다. 전기차에 대한 비우호적인 정책이나, 4분기 납품 및 이익 추정치에 미달했음에도 트럼프 정부와의 유착에 대한 기대로 주가는 꺽이지 않았다. 선거 이후 테슬라 주가가 오르자 분석가들의 테슬라 목표 주가도 약 100달러 이상 높아졌다.

    트럼프 2.0 아래서 테슬라가 혜택을 보는 길은 정부가 자율주행 자동차 도입을 원활하게 하도록 연방 기준을 낮추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자율 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어드 분석가 벤 칼로는 "머스크가 완전자율주행(FSD)의 자율성을 테슬라의 진정한 가치로 강조해왔음"을 지적했다. 많은 회의론에 부딪히지만 성공만 한다면 핵심 자동차 사업보다 더 큰 수익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로보택시 사업을 주당 82달러 가치로 평가했다. 이는 테슬라의 완전 희석 주식수 기준으로 약 3,000억달러의 가치가 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을 ‘매수’로 평가하고 목표 가격을 440달러로 책정했다.
    테슬라, 최근 주가 하락 이유는 '머스크 리스크' 때문?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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