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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협약 '2도 목표' 이미 죽었다"…저명 기후학자의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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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11일 바쿠에서 2024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회의가 개최됐다. /한국경제DB
    2024년 11월 11일 바쿠에서 2024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 회의가 개최됐다. /한국경제DB
    지구온난화를 막자는 취지로 파리기후변화협약(파리협약)이 제시한 '2도 목표'가 사실상 달성 불가능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저명 기후학자 제임스 한센 박사를 비롯한 공동연구진은 이 같은 결론이 담긴 논문을 학술지 "환경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과학과 정책"에 게재했다.

    연구진은 지구의 기후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에 더 민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파리협약은 지고 표면 평균 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모든 국가의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노력을 기울이자는 협약이다.

    한센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2100년까지 기온 상승폭으 2도 이하로 유지할 확률을 50%로 높이는 걸 목표로 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대해 “이제 불가능하다. 2도 목표는 이미 죽었다”고 토로했다.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의 영향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시됐다. 앞으로 몇 년 간 기온 상승폭이 1.5도 이상으로 유지돼 산호초가 파괴되고 더 강력한 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기상학자들은 예상했다. 상승폭이 2도 이상으로 커지면 지구의 빙상, 산악 빙하, 눈, 해빙, 영구 동토층에의 돌이킬 수 있는 피해도 점쳐졌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암울해 보인다면서도 변화를 위해 정직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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