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학력보다 실력…'스킬 이코노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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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는 노동시장 패러다임

왜 패러다임이 달라졌을까요. “기술만 배워도 평생 먹고살 수 있다.” 한국 경제 고성장기를 겪은 기성세대 어른들이 주로 하는 말이죠. 요즘엔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기술 가치의 반감기’란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특정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단 얘기죠.
스킬 이코노미에서는 기술마다 가치가 달라요. 스킬 피라미드로 이를 분류합니다. 크게 코모디티(Commodity), 마케터블(Marketable), 니치(Niche) 기술로 구분할 수 있죠. 코모디티 기술은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고, 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기술이에요. 예전엔 워드 자격증이 유행처럼 번졌지만, 지금은 의미가 별로 없죠. 엑셀도 AI가 해줄 수 있어요.
마케터블 기술은 특정 직업군에서 필요한 기술이에요. 일정한 교육이나 인증을 통해 습득해야 하죠. 회계 분석, 데이터 분석, 기사 쓰기도 마찬가지겠죠. 현재 많은 기업이 찾는 기술이지만, 기술 발전에 따라 언젠가는 코모디티 기술로 전락할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이런 스킬 이코노미에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리스킬링(Reskilling)’과 ‘업스킬링(Upskilling)’이 중요합니다. 리스킬링은 새로운 직무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은행원이 코딩 학원에 다녀서 IT 개발자로 변신하는 사례죠. 업스킬링은 현재 직무에서 더 높은 성과를 내기 위해 기존 기술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배우는 과정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25년까지 전 세계 노동자의 50%가 리스킬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이젠 대학을 졸업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끊임없이 배우는 사람만 살아남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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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학력보다 실력…'스킬 이코노미'가 뜬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502/AA.39434426.1.jpg)
3. 스킬 이코노미에선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