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가장 많았던 악단은 '토론토 심포니'
공연 횟수 상위 10곳 중 4곳 올해 내한 예정
타계 100주년 기념 푸치니 오페라도 공연 활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메켈레, 3일에 한 번꼴로 공연
두 번째로 지난해 공연 횟수가 가장 많았던 교향악단은 베를린 필하모닉이었다. 그 뒤를 뉴욕 필하모닉, 시카코 심포니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등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악단들이 이었다.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트르허바우(RCO)는 8위였다. 공연 횟수가 가장 많았던 오케스트라 상위 10곳 중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RCO, 뉴욕 필하모닉 등 4곳은 올해 내한이 예정돼 있다.
지휘자의 공연 횟수는 지난해 클라우스 메켈레가 113회로 가장 많았다. 3일에 한 번꼴로 악단을 이끌었다. 메켈레는 올해 6월 파리 오케스트라로, 11월 RCO로 각각 다른 악단을 이끌며 한국을 찾는다. 핀란드 출신으로 1996년생인 메켈레는 2017년 스웨덴 라디오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8년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가 된 뒤 2019년엔 파리 오케스트라의 지휘도 맡았다. RCO도 2022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그에게 예술 파트너 자리를 맡기기로 했다. 메켈레는 2027년부터 RCO의 상임 지휘자 직도 맡는다.
트리포노프, 하델리히도 왕성한 활동 계속
피아니스트 중에선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대상 수상자인 다닐 트리포노프가 지난해 가장 많이 무대에 올랐다. 유자 왕, 프랑스의 알렉상드르 칸토로프 등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조성진도 5위에 올라 바쁜 한 해를 보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 4월 내한한 아우구스틴 하델리히는 3년 연속으로 가장 바쁜 바이올리니스트 자리를 차지했다. 첼리스트 중에선 1999년생 영국 첼로 스타인 셰쿠 카네 메이슨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가장 많이 연주된 클래식 곡은 ‘신세계로부터’
가장 많이 연주된 클래식 곡은 드보르자크 교향곡 9번인 ‘신세계로부터’였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베토벤 교향곡 7번 등도 그 다음 연주 횟수 순위를 기록하며 전세계 교향악단의 사랑을 받았다. 브람스 교향곡 1번과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은 연주 횟수가 같아 나란히 4위였다. 현대 음악 중에선 그래미상 4관왕인 캐롤라인 쇼의 ‘앙트렉트’가, 무곡 중에선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이 최다 공연을 기록했다.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