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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 추진선 수요 늘자…벙커링선 수주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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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미포 4척, HJ중공업 1척
    2032년 시장 54억弗로 커질듯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추진선 수요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LNG 선박에 연료를 공급하는 벙커링선 시장도 덩달아 활기를 띠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선사로부터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4척을 5383억원에 수주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선박은 HD현대미포가 울산에서 건조해 2028년 하반기까지 인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LNG 벙커링선 7척을 수주했는데, 올 들어선 한 번에 4척을 계약한 것이다. 중형 조선사 HJ중공업도 이날 에이치라인해운으로부터 1만8000㎥급 LNG 벙커링선 1척을 1271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LNG 벙커링선은 선박 대 선박(STS)으로 해상에서 LNG를 충전해 주는 배다. 기존 항만에 LNG 공급·저장 설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고 대량 충전이 가능해 가장 선호되는 방식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LNG 추진선박(LNG 운반선 제외)은 2023년 472척에서 2033년 1174척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세계 LNG 벙커링선 시장은 2023년 약 30억달러에서 2032년 54억달러 규모로 커질 것(시장조사업체 IMARC)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 에너지 업체 엑슨모빌은 한국, 중국 조선소를 찾아 LNG 벙커링선을 제조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엑슨모빌이 2030년까지 미국, 카타르 등에서 LNG 생산량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릴 계획이어서 LNG선 충전에 필요한 LNG 벙커링선을 건조할 독(선박 건조장)을 미리 마련하려는 것이다.

    한국 조선사는 건조 기술로 중국 회사를 따돌린다는 전략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이날 “고부가가치선 건조 기술력을 축적해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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