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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30% 오른 제룡전기, 4분기 실적 둔화에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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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30%가량 뛴 제룡전기 주가가 올 들어 내리막을 타고 있다. 매출 의존도가 높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이 심해진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룡전기는 지난 한 달간 약 15% 하락했다. 올초 4만7450원이던 주가는 이날 4만3300원으로 떨어졌다. 지난 3일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를 떠받치지 못하고 있다. 제룡전기 작년 매출은 262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4% 늘어난 978억원, 당기순이익은 41.3% 증가한 797억원이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매출이 부진했다. 매출 508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2.8%, 48.9% 쪼그라들었다. 주요 매출처인 미국 내 경쟁이 치열해져 수주가 늘지 않은 영향이다. 제룡전기 매출의 90% 이상은 북미 지역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10% 미만이 국내에서 나온다.

    주요 연기금도 발을 빼는 분위기다. 기관투자가는 3일부터 약 99억원, 외국인은 8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도 일부 지분을 매도했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산하 노르웨이은행자산운용(NBIM)은 6.29%이던 제룡전기 지분율을 지난달 말 장내 매도를 통해 5.05%로 줄였다고 공시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선한결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기자 선한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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