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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준, 모교 美 존스홉킨스에 108억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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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북아 정세 학자 배출 목표"
    정몽준, 모교 美 존스홉킨스에 108억 기탁
    아산정책연구원은 정몽준 명예이사장(사진)이 지난해 12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 750만달러(약 108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고 12일 발표했다.

    SAIS는 이 기금으로 동북아시아 정세를 연구하는 학자를 다수 배출하겠다는 목표로 ‘MJ정 안보 석좌교수직’을 신설한다. 북핵 문제를 포함해 한반도와 국제 안보 문제에 관한 연구,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는 차원이다.

    의대와 함께 국제관계대학원이 유명한 존스홉킨스대는 세계 각국의 외교 수장과 대사급 외교관을 다수 배출했다. SAIS는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냉전 체제로 접어들던 미국이 국제관계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1944년 설립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1993년 존스홉킨스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도 1995년 이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엔 국제관계대학원에 국제경제 및 경영 부문을 연구하는 ‘정주영 석좌교수직’이 만들어졌다.

    정 명예이사장은 2022년에도 SAIS와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각각 50만달러의 성금을 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을 기리기 위해서다. 정 명예이사장은 2008년 1월 이명박 대통령 특사로 미국을 방문해 키신저 박사와 인연을 맺었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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