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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앉아서 당할 수 없다"…트럼프 폭주에 테무도 '급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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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배송은 판매자가 직접해라"
    사진=REUTERS
    사진=REUTERS
    중국 온라인 쇼핑몰 테무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를 피하기 위해 생산업체에 직접 배송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무가 미국 내 상품 공급 정책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기존 테무는 가격 책정과 상품 배송, 마케팅 등 모든 업무를 수행했지만, 앞으로는 판매자가 미국에 상품을 직접 배송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배송하도록 하는 정책이 의무화된 것은 아니지만, 테무는 이러한 방식을 받아들인 업체를 자사 플랫폼에서 우선시하겠다는 메시지를 판매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테무의 경쟁사인 쉬인도 중국 내 제품 공급업체들에 생산라인을 베트남으로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생산라인을 옮긴 업체에는 일정 주문량을 보장하고 최대 30% 높은 가격을 주는 등 인센티브도 내걸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 쇼핑몰 사이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한층 가속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당분간 소액 상품에 대한 면세 조치는 유지하기로 했지만, 향후 면세 혜택이 사라지면 중국 쇼핑몰의 미국 내 판매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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