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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아베스틸지주, 본업 매우 어렵지만 점진적 개선…목표가↓"-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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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 보고서
    "세아베스틸지주, 본업 매우 어렵지만 점진적 개선…목표가↓"-iM
    iM증권은 13일 세아베스틸지주에 대해 업황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지난해 4분기 큰 폭의 적자를 봤다고 짚었다. 다만 신성장사업군이 본업의 부진을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상 iM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4분기 시장 기대치인 1개월 추정치(컨센서스) 120억원을 크게 밑돈 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며 "핵심 자회사 세아베스틸도 특수강 봉강 판매량 감소, 대규모 일회성 비용 인식 등으로 적자 전환했다. 세아창원특수강 실적도 같은 이유로 부진했다"고 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 실적이 일회성 비용 인식 효과 소멸에 더해, 스크랩 가격 하락·환율 상승 등에 따른 특수강 봉강 롤 마진(Roll–Margin)의 확대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여서다.

    김 연구원은 본업에서 기대를 걸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다른 철강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업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그는 "저가 중국산 수입재 유입량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판매량은 2009년 이후 금융 위기 이후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코로나 확산기였던 2020년과 큰 차이가 없다"며 "건설과 중장비, 기계 등 전방 산업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버텨줬던 자동차향 수요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세아창원특수강의 주력 품목인 스테인리스스틸(STS) 업황은 더 어렵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등으로 거시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됐단 점"이라며 "회사의 미국 수출 비중은 크지 않아 미국의 관세 부과가 회사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다만 관세 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고금리 기조 지속 및 경기 둔화는 회사와 같은 소재 업종이 직면한 공통적인 위험요인"이라고 짚었다.

    오히려 김 연구원은 "본업 자체의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보다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세아항공방산소재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말 가동을 시작할 사우디 SGSI, 내년 공장 준공 예정인 SST 등의 신성장사업군이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기록, 본업 부진을 상쇄할 가능성이 더 크단 얘기다.

    그는 또 "차등 배당 등 이번 배당정책을 미뤄 볼 때 회사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은 부진환 업황에도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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