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가상자산 법인계좌' 단계적 허용…가상자산 ETF 도입은 신중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융위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
    하반기 전문투자자 매매거래 시범 허용
    '가상자산 법인계좌' 단계적 허용…가상자산 ETF 도입은 신중
    상반기부터 지정기부금단체·대학 등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거래소 등의 가상자산 매도 거래가 허용된다.

    이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은 하반기 들어 전문투자자인 상장사와 전문투자자 등록법인에 매매를 시범 허용하는 등 법인의 시장 참여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금융사의 시장 참여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면서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금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를 주재하고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에 대한 정부의 검토 결과를 이같이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법인 위주로 가상자산 생태계가 조성된 해외사례, 국내 기업의 블록체인 신사업 수요 증가, 글로벌 규율 정합성 제고 등 측면에서 법인의 시장참여 허용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면서 "오랜 금지 관행이 이어진 만큼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점진적 허용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원칙적으로 제한해 왔다. 자금세탁, 시장 과열 등의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은행들도 현재까지 관행적으로 법인 명의의 실명계좌 개설을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미국 등 해외 주요국에서 가상자산이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고, 국내 기업에서도 블록체인 관련 신사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됐다.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것도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인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가상자산위원회는 제1차 회의 이후 총 12차례 분과위원회 및 실무 TF 등을 통해 올해 현금화 목적의 매도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하는 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비영리법인 중 지정기부금단체, 대학교 등은 2분기부터 법인 실명계좌 발급이 허용된다. 현재 대학들은 가상 자산을 기부 받아서 보유하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의 경우에도 사업자 공동의 매각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뒤 수수료로 받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해 인건비, 세금 납부 등 경상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이드라인에는 가상자산 종류 제한, 매도물량 및 자기 거래소 매매 제한, 이용자 사전 공시, 감독당국 보고 등이 담길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 중 금융사를 제외한 상장사 및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법인 총 3500개에 대해 투자·재무 목적의 매매 실명계좌가 시범적으로 허용된다.

    금융위는 "전문투자자는 리스크와 변동성이 가장 큰 파생상품에 투자가 이미 가능하고, 해당 법인들은 블록체인 연관 사업 및 투자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점 등을 고려해 시범 허용 범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에 대한 보완조치로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은행의 거래 목적 및 자금 원천 확인 강화, 제3의 가상자산 보관·관리기관 활용 권고, 투자자 공시 확대 등을 담은 매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아울러 최종 실명계좌 발급 여부는 은행과 거래소가 세부심사를 거쳐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다만 금융사의 경우 앞선 제1차 가상자산위원회에서 가상자산 위험의 금융시스템 전이 우려 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권고한 만큼 향후 글로벌 건전성 규제 정비 등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직접 매매를 허용하는 대신 토큰증권(STO) 입법을 통한 토큰 증권 발행 지원 등 방안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도입은 더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현물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융사의 가상자산 보유가 가능해야 한다. 김 부위원장은 "현물 ETF를 도입하기 전에 논의할 부분이 많다"며 "아마 2단계 법안이 어느 정도 논의되면서 그 이후에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 법인의 경우에도 시범 허용 경과 등을 살펴 2단계 입법과 외환·세제 등 관련 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중장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귀금속 관심 돌려볼까…은·플래티넘 ETN 강세

      은·백금(플래티넘) 등 귀금속 상장지수증권(ETN)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다음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에 투자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고 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투 레버리지 은 선물 ETN'이 이날 장중 14% 급등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은 가격이 최근 사상 최고가를 돌파하면서 수익률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한 주(11월 24일~11월 28일) 사이 '메리츠 레버리지 은 선물 ETN(H)'이 21.47% 뛰어 전체 ETN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삼성 레버리지 은 선물 ETN(H)'과 '신한 레버리지 은 선물 ETN(H)', 'KB 레버리지 은 선물 ETN(H)'도 20% 이상 올랐다. 해당 기간 '한투 레버리지 플래티넘 선물 ETN'과 '한투 플래티넘 선물 ETN' 등도 각각 17.60%, 10.21% 상승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은 선물 12월물 가격은 지난달 말 57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20%가까이 뛰었다. 은 가격은 최근 금이 트로이온스당 43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자 대체투자 자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상승률은 97%에 달한다. 금 12월물 선물 가격도 같은 기간 62%, 백금(플래티넘) 역시 80% 넘게 올랐다. 은은 열 전도율이 높아 산업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미국 등 주요국의 인공지능(AI) 및 전기차, 태양광 수요 등이 늘어나고 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지난달 초 은을 중요 광물로 추가하면서 해외 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점도 은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백금은 올해 3분기 생산량 감소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

    2. 2

      쿠팡 3370만명 털리자…"이건 사야돼" 개미들 우르르

      정보보안 기업들 주가가 치솟고 있다. 최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태에 놀란 다른 기업들이 한동안 보안 투자를 늘리려 할 수 있다는 예상이 퍼진 까닭이다. 쿠팡이 이번에 털린 개인정보 유출 대상은 약 3370만명으로, 대한민국 성인 인구의 4분의 3 정도에 달한다.  '역대 최악' 정보유출 사태에 보안주 수직상승1일 장중 코스닥에서 기업용 보안관제·컨설팅서비스 기업 싸이버원은 14.02% 오른 4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는 13.30% 오른 2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니언스는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솔루션과 통신 송수신 단계의 끝자락 간(종단간) 보안 위협 감지·대응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비밀번호 관리 솔루션 등이 주요 서비스인 한싹은 6.54% 올랐다. 모니터랩(4.10%), 샌즈랩(5.38%) 등 기업간거래(B2B) 보안 서비스업체들도 주가가 일제 상승했다. 전자서명 등 인증서비스 사업자 아톤은 3.46%, 동종업체 한국정보인증은 3.12% 뛰었다. 문서 보안 솔루션 기업 소프트캠프는 장이 열리자 가격제한폭(29.98%)만큼 뛰어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들 기업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대규모 정보 유출·해킹 사태로 가입자가 이탈하고,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는 등 실적 타격을 받는 기업들 사례가 늘면서 다른 기업들이 투자에 나설 것이란 예상이다. 유출 사태를 겪은 기업들은 주가도 내리막이다. 앞서 2300만명 규모 대규모 유심 해킹사태를 당국에 신고한 SK텔레콤은 이후 주가가 확 떨어져 올초 대비 주가가 4.81% 낮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62.60% 오른 것을 고려

    3. 3

      코스피, 외인 '팔자'에 장중 3900선 아래로…코스닥은 상승

      12월 첫 거래일인 1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에 3900선 아래로 내려왔다.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5.44포인트(0.65%) 내린 3901.15를 기록 중이다. 1.05%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한때 3892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7억원과 12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2090억원 매수우위다.반며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1.67% 상승한 927.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기관이 16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897억원과 611억원 매도우위다.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양극재 공장 헝가리 준공 소식에 11%대 뛰고 있다. 파마리서치와 펩트론은 각각 13%대와 6%대 급락하고 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