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서울·대구시장 누구 덕인데"…오세훈·홍준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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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 "면회는 못 올망정 날 고소하나"
"누구 덕인데…은혜 원수로 갚아"
"누구 덕인데…은혜 원수로 갚아"
명씨는 지난 12일 밤 페이스북에서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 했다"면서도 "누구 덕에 서울시장, 대구시장에 앉은 자들이 면회는 못 올망정, 내가 구속돼 날 고소해?"라고 했다.
명씨는 "세 치 혀로 국민들은 속여도 하늘은 못 속인다"며 "떳떳하면 명태균 특검 찬성 의사를 밝혀라"라고 덧붙였다.
명씨는 다른 글에서도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은 누구 덕에 시장이 됐느냐"며 "감옥 가기 전에는 아무 말 못 하다가, 구속되고 나니 이때다 싶어 이야기하는 것이냐. 은혜를 원수로 갚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라고 했다.
오 시장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상당히 명예훼손적인 주장을 하는 분들을 제가 모두 고소한 지 두 달이 지났다"고 했다.
홍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명태균 같은 사기꾼 여론조작범이 제멋대로 지껄이는 것에 신경 쓸 필요도 없고 어제 명태균과 그 변호사를 추가 고발했다"고 했다.
특검법에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 명씨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정치인을 수사 대상에 포함했다. 또 명씨가 지난 8회 지방선거, 2022년 재·보궐선거, 22대 총선에 불법·허위 여론조사를 제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해 대가로 공천 개입 등 이권 및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또 명씨가 정치인과 관계를 이용해 2022년 대우조선 파업 등에 관여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결정과 사업에 개입했단 의혹도 수사 대상에 넣었다.
명씨는 특검법 발의에 대해 "환영한다"며 "공천개입, 국민의힘, 대선 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조작 여론조사, 창원 국가 산단, 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교사,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달라"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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