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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문적자' 김경수 만난 이재명 "민주당 더 크고 넓은 길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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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 대선 가능성에 '통합행보'
    김 "마음 상처 입은 사람 보듬어야"
    < 서로 “먼저 말씀하시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국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당내) 모든 세력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강은구 기자
    < 서로 “먼저 말씀하시죠”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3일 국회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당내) 모든 세력이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강은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문(친문재인)계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13일 만나 당내 통합에 뜻을 모았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던져 온 비명(비이재명)계 인사 ‘끌어안기’ 행보에 나섰다는 평가다. 이 대표는 조만간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만날 예정이다.

    이날 국회에서 배석자 없이 90분가량 만난 이 대표와 김 전 지사는 당 통합, 숙의 공간 확대, 민주적 절차 개선, 개헌 등 네 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김태선 민주당 의원이 전했다. 김 의원은 “두 사람은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들이 공감한 것처럼 통합으로 나아가고, 많은 분에게 문호를 넓히자는 내용의 대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우뚝 서는 길에 김 전 지사의 손을 잡고 함께 가길 희망한다”며 “민주당이 더 크고 더 넓은 길을 가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 SNS 등을 통해 이 대표를 강하게 비판해온 김 전 지사는 이날도 이 대표가 변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지사는 “당의 통합을 이루기 위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사람을 보듬어줄 때가 됐다”고 했고 이 대표는 “공감한다”고 답했다고 한다. 김 전 지사는 또 “주요 정책은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겠다”고 화답했다. 다만 김 전 지사가 제시한 원포인트 2단계 개헌에 대해 이 대표는 “지금은 내란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에둘러 반대 견해를 밝혔다.

    야권에선 이번 회동을 계기로 친명·비명계의 갈등이 봉합될지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비명계는 여전히 이 대표에게 비판적이다. 비명계 양기대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가진 기득권을 어느 시점에는 내려놓고 누구든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대선 경선을 해야 한다”며 “유능한 민주 정당으로 환골탈태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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