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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마을] "얼마나 더 많이 가져야 충분하다고 느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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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보글 부의 마인드

    존 보글 지음 / 이건 옮김
    저녁달 / 360쪽│2만원
    <YONHAP PHOTO-2101> 이재현 CJ회장 대법 파기환송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법정 앞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선고 결과를 CJ관계자들이 휴대전화로 전하고 있다.
    대법원 2부는 이날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 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11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중인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회장은 1천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2015.9.10
    hihong@yna.co.kr/2015-09-10 11:14:22/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YONHAP PHOTO-2101> 이재현 CJ회장 대법 파기환송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법원 법정 앞에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선고 결과를 CJ관계자들이 휴대전화로 전하고 있다. 대법원 2부는 이날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 CJ 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11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중인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 회장은 1천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2015.9.10 hihong@yna.co.kr/2015-09-10 11:14:22/ <저작권자 ⓒ 1980-201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내가 죽으면 재산의 90%는 S&P500 인덱스펀드에, 나머지 10%는 미국 국채에 투자하라.”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2013년 작성한 유서에 나온 말이다. 오늘날 재테크족 사이에서 미국 S&P500 인덱스펀드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개인투자자도 꾸준히 우상향한 미국 증시의 성과를 가장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따라갈 수 있는 투자 방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존 보글 부의 마인드>의 저자 존 보글은 뱅가드그룹 설립자이자 최초의 인덱스펀드 개발자다. 헤지펀드와 자본가의 전유물이던 주식 투자 시장에서 그가 만든 인덱스펀드로 누구나 투자 비용을 최소화하며 장기적으로 투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해 온 그가 월가에서 장기 투자의 선구자가 된 배경이다.

    이 책은 보글이 전문가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수백 차례 연 강연에서 영감을 얻었다. 그는 책에서 단순한 재테크 방법을 넘어 “얼마나 더 많이 가져야 충분하다고 느낄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많은 사람이 재테크에 열광하고 주식 투자에 몰두하지만 왜 돈을 벌고 얼마나 벌어야 만족할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투자에 앞서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세우려면 이 같은 질문에 스스로 답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우려도 내비친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증시에 상장시킨 상품이다. 보글은 ETF는 너무 쉽게 사고팔 수 있어 장기 보유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는 궁극적으로 단순히 돈을 버는 것 이상의 삶의 가치를 강조한다. 돈을 성공의 척도로 받아들이면 ‘돈이 인간의 척도’가 된다. 사랑으로 굳게 뭉친 가족이나 이웃에 혜택을 베푸는 사람보다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이 진정으로 더 부유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돈이 중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 인생과 자유를 마음껏 즐길 만큼 많은 돈을 원치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런 목표를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부가 필요할지, 우리 사회 최상층이 보유한 막대한 부가 축복이라기보다 재난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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