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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앤에스미캐닉스 "어깨 재활로봇 출격…북미 영업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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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광훈 대표 '제2 도약' 예고

    "연내 힐러봇 출시해 수출 확대
    올해 매출 2배 이상 늘릴 것"
    피앤에스미캐닉스 "어깨 재활로봇 출격…북미 영업도 강화"
    “상지재활로봇(어깨관절 재활로봇) ‘힐러봇’으로 올해 북미 등에 수출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박광훈 피앤에스미캐닉스 대표(사진)는 지난 14일 올해 경영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창립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다관절 로봇, 햅틱 장치, 로봇 관절 감속기 등 300여 종의 로봇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 의료기기 품질 경영과 글로벌 영업 서비스 능력을 보강하면서 외골격형 보행재활로봇 ‘워크봇’을 2011년 선보이기도 했다. 출하가 3억~4억원인 워크봇의 연간 생산 대수는 약 20대다. 생산량을 올해 안에 연 6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워크봇은 환자와 로봇 관절축을 거의 오차 없이 일치시킨 제품으로, 환자에 맞춰 보행 패턴을 개선해준다. 뇌졸중, 척수손상, 근육경화 등의 환자에게 유용하다.

    박 대표는 “현재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인데, 기존 독점 대리점과 신뢰 관계 확대로 물량이 증가하고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잠재력 높은 국가에 처음 수출을 시작하는 등 호재가 많다”며 “올해 매출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글로벌 재활로봇 시장은 2022년 8억4000만달러(약 1조2127억원)에서 2027년 27억9300만달러(약 4조322억원)로 연평균 26%씩 커질 전망이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러시아 수출 비중이 25%로 우크라이나 중국 태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15곳에 해외 판매 거점을 두고 있다. 북미 바이어를 초청해 장비 시연을 하는 등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워크봇을 찾는 것은 기술력 때문”이라며 “국내외 42개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고 세계 19개 국가에서 의료기기로 인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원 출신인 박 대표는 기술력에 자부심이 크다. 그는 “재활로봇과 관련된 설계 및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춘 데다 인체 관절을 잘 이해하는 의료 로봇 기업”이라며 “족관절 제어 특허 기술뿐 아니라 국내 재활로봇 업계에서 유일하게 유럽 의료기기 인증(CE MDR)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어깨관절 질환 치료를 위한 힐러봇에 거는 기대가 크다. 박 대표는 “세계적인 고령화로 퇴행성 어깨 질환이 증가하고, 젊은 층에서 스포츠 상해 질환도 늘고 있다”며 “힐러봇은 물리치료사를 대체할 수 있는 로봇”이라고 말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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