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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시크 차단 확산에 딥노이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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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30% 넘게 뛴 주가
    이틀간 8% 내리며 조정
    딥시크 관련주로 불리는 딥노이드가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딥시크를 차단하는 움직임이 일면서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지난 14일 3.24% 내린 7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딥시크 관련주로 불리며 이달 들어 30% 넘게 오르던 주가는 최근 이틀 연속 조정받으며 8%가량 하락했다.

    의료영상 인공지능(AI) 판독 기술을 보유한 딥노이드는 이달 초 딥시크를 활용해 의료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딥시크가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논란이 일면서 여러 국가와 기업이 최근 ‘딥시크 금지령’을 내리고 사용 금지에 나섰다. 이 같은 추세가 딥노이드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급등하던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딥시크가 개인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우려와 별개로 딥노이드의 의료 AI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의료 AI 상용화를 가장 빨리 구현할 업체로 딥노이드를 꼽는다.

    딥노이드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 기반 의료 영상 판독문 서비스(M4CXR)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인허가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가 본격 출시되면 판매 단가는 판독 보조 솔루션 대비 3~5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판독문 작성 모델이 국내 최초인 만큼 시장 선점 효과를 노려볼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딥노이드가 올해 생성 AI 의료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AI 기반 영상 판독 시장은 본격 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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