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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손님은 처음"…한국인 관광객에 감동한 日 카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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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점주 A씨가 공개한 동전과 메모. 사진=엑스 (옛 트위터)
    카페 점주 A씨가 공개한 동전과 메모. 사진=엑스 (옛 트위터)
    "손님의 깊은 배려에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습니다."

    일본의 한 카페 점주가 한국인 손님에 감동한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카페를 운영한다는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최근 가게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소개했다. A씨는 지난 9일 한국인 관광객 5명이 방문했는데 일행 중 한 명이 음료를 마시기도 전에 실수로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 모습을 본 A씨는 새 음료를 제공했다.

    음료를 다 마신 손님들은 계산을 마치고 가게를 떠났고, 이들이 앉았던 자리를 정리하려던 A씨는 깜짝 놀랐다. 테이블 위에 놓은 동전과 메모 때문이었다.

    메모에는 음료 한 잔 가격인 600엔(약 5700원)과 일본어로 '죄송했습니다. 커피 정말 맛있었어요!'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 음료를 쏟은 손님이 A씨가 호의로 제공한 음료 값을 남기고, 감사 인사까지 남긴 것이다.

    지난 9일 게시된 글은 지금까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18일 오전 기준 조회수 2026만회, 28만건의 공감을 얻었다. 댓글은 800여개가 달렸는데 이 가운데 한국 여행 중 경험한 사연을 올린 누리꾼도 있다.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 한국 호텔에서 겪었던 일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 사진=엑스(옛 트위터)
    A씨 사연을 접한 누리꾼 한국 호텔에서 겪었던 일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 사진=엑스(옛 트위터)
    한 누리꾼은 "한국 호텔에서 며칠 머물렀을 때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 직원에게 서비스로 라테 한잔을 받은 적이 있다. 일본어로 열심히 써준 메모에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며 당시 사진을 공유했다.

    이외에도 누리꾼들은 "차가운 커피의 따뜻한 이야기",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라며 글에 공감하고 공유하고 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신용현 기자
    한경닷컴 산업IT부 신용현입니다. 자동차 산업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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