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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전문가 전면에"…'위기의 삼성' 구원투수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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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전문가 3인
    주총서 사내·사외이사로 선임
    이재용 회장, 등기이사 '불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내 반도체 전문가들이 전면에 포진됐다.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하기로 한 것이다. 이혁재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는 불발됐다.

    삼성전자는 18일 이달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 부회장과 송 사장을 사내이사로, 이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조직 개편을 통해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는 메모리 중심의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송 CTO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기술 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로 꼽힌다. 공정·소자개발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전문가라는 평이다. 그는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을 거쳐 현재 반도체연구소장도 겸하고 있다.

    반도체·인공지능(A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이 교수는 사외이사로 합류한다. 그는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반도체공동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인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연임하며 임기 만료를 앞둔 김준성·허은녕·유명희 사외이사도 재선임된다. 신제윤·유명희 사외이사는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된다. 대표이사를 맡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삼성전자는 정관을 통해 이사의 경우 3인 이상·14인 이상으로 구성하고 상법에 따라 사외이사를 3인 이상, 이사 총수의 과반수로 구성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사진 선임 안건은 다음 달 19일 정기 주총을 거쳐 처리될 예정이다.

    이 회장이 등기이사로 복귀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이사회에선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낸 준감위 연간 보고서 발간사에서 "최고경영자의 등기 임원 복귀 등 책임경영 실천을 위한 혁신적인 지배구조 개선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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