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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이비통 핸드백도 '메이드 인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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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 조력자' 핸드백 ODM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K패션 성공의 또 다른 주역은 핸드백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상품 기획력과 디자인 감각, 제조기술 등을 겸비해 글로벌 유명 브랜드와 협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다양한 핸드백과 의류를 수탁 생산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7977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9%, 45.6% 늘었다.

    장기간 고물가로 중저가 브랜드 판매량이 증가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주로 갭과 게스, 마이클코어스 등의 핸드백과 의류를 ODM 형태로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의류 매출 중 72%는 갭에서, 핸드백 매출의 45%는 게스에서 나온다. 증권가에선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을 전년보다 24.7% 증가한 1조762억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대로 추정했다.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넘긴 데 이어 올해 매출은 1조2227억원으로 전망한다.

    루이비통, 지방시, 셀린느, 로에베 등 글로벌 명품 핸드백을 제조하는 시몬느의 실적도 점차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서 시작한 이 회사는 디자인 역량을 키우며 ODM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엔 고금리와 불황의 직격탄을 맞아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전년(6384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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