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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한화·삼성 뜨고 현대차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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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7% 올라 2671 마감
    삼성전자 3% 뛰며 상승 이끌어
    한화·포스코·LS그룹도 강세

    관세 우려에 LG·현대차는 약세
    최근 국내 증시가 순항하는 가운데 삼성그룹주가 전자와 금융 계열사 반등에 힘입어 지수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등한 한화그룹주와 더불어 포스코, HD현대, LS그룹주도 동반 상승 추세다. 반면 LG와 현대자동차그룹은 관세 우려 등으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7거래일 연속 오른 코스피…한화·삼성 뜨고 현대차 주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 오른 2671.52에 마감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3.16% 오른 삼성전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5.78%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7%대 급등세를 보인 데다 메모리 반도체 주식 매수 시점이라는 내용의 미즈호증권 보고서가 나와 강세를 보였다. 우선주를 합쳐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분(44.71) 중 32.5%(14.54)를 책임졌다.

    최근 주요 대기업이 증시 활황을 이끄는 가운데 삼성그룹주 또한 지난해와 다르게 강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KODEX 삼성그룹’ 상장지수펀드(ETF)는 최근 한 달간 8.96% 뛰었다. 6개월간 수익률이 -3.28%인 것을 감안하면 환골탈태 수준이다. 삼성화재가 지난달 31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공시 이후 18% 급등하는 등 금융 계열사도 그룹주 강세를 뒷받침했다.

    최근 급등한 한화그룹과 더불어 포스코그룹, LS그룹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ACE 포스코그룹포커스’ ETF는 이날 8.27% 급등했다. 최근 1주일 수익률은 12.81%에 이른다. 같은 기간 ‘PLUS 한화그룹주’ ETF(12.78%)보다 상승폭이 크다. 2차전지 반등과 로봇 사업 기대에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탄 영향이다.

    LS그룹은 이달 들어서만 시가총액이 12.2% 불어났다. 주력 사업인 전력기기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의 수혜 업종으로 떠오르며 시총이 급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그룹 시총 순위는 작년 말 19위에서 지난 18일 기준 13위로 뛰었다.

    반면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대(對)멕시코 관세 부과 우려 등으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LG그룹 시총(최근 상장한 LG CNS 제외)은 이달 들어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대차그룹은 같은 기간 시총이 1.2% 감소했다.

    박한신/이시은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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