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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포럼]앱클론 "경쟁 CAR-T 대비 장기간 효능 우수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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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훈 앱클론 부사장
    AT101 충분…기술이전 노린다
    “현재 시중에 나온 CAR-T(키메릭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중 가장 효능이 우수한 게 ‘예스카타’입니다. 그런데 앱클론의 AT101의 장기적 효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훈 앱틀론 부사장(최고기술책임자)는 19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서 “올해 발표 예정인 임상 2상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앱클론은 2023년 비호지킨림프종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결과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91.7%, 완전관해(CR) 66.7%를 보였다. 저용량 투약군을 제외한 중간 및 고용량 투약군에서는 ORR 100%, CR 83%를 기록했다.

    김 부사장은 이날 AT101의 장기적인 효능에 대해서 강조했다. 완전관해가 된 환자가 6개월 후에도 암이 재발하지 않고 완전관해가 유지된 비율이 83%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나온 다국적제약사의 CAR-T 치료제인 ‘예스카타’나 ‘브레얀지’는 6개월 후에도 완전관해가 유지된 비율이 52~53%에 그쳤다.

    이날 김 부사장이 공개한 9월 25일 컷오프 데이터를 보면 임상 1상에 참여한 환자들 중 대다수가 18개월 넘게 암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최대 36개월째 항암이 유지되고 있는 환자도 있었다. 김 부사장은 “AT101 임상 1상 환자 수가 12명으로 비교적 적어 확언하긴 어렵지만 경쟁제품과 비교해 장기적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며 “임상 2상에서도 같은 결과를 얻으면 기술이전에도 물꼬가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은 임상 2상에서는 환자 수를 82명으로 늘려 서울아산병원과 아주대병원 등에서 다기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하반기 중 중간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AT101을 국내 시장에 최대한 빠르게 내놓을 수 있도록 신속허가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신속허가신청의 첫 단계인 신속처리대상지정을 올 상반기 중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신속처리대상이 되면 임상시험 종료 후 품목허가를 받는 일반적인 절차보다 빠르게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앱클론은 항체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CAR-T 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CAR-T 치료제의 활성을 외부에서 투약하는 제3의 물질로 조절할 수 있는 스위처블 카티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CAR-T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고 했다. HER2 항체를 표적하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2월 19일 18시50분 게재됐습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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