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쏟아지는데…여기선 특공 경쟁률 '218대 1'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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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창릉 특별공급 8886명 몰려
'국민 평형' 전용 84㎡는 '218대 1'
'국민 평형' 전용 84㎡는 '218대 1'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고양창릉 S5·S6 2개 블록 154가구에 대해 전날 특별공급 접수를 받은 결과 8886명이 신청해 5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타입별로 S5 블록 전용 51㎡는 38가구 모집에 247명이 몰려 6.5대 1의 경쟁률을, 전용 59㎡는 37가구 모집에 2434명이 몰려 65.7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전용 74㎡는 9가구 모집에 1062명이 신청하면서 1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타입은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다. 11가구 모집에 2398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218대 1에 달했다.
전용 84㎡ 분양가는 7억7000만원으로, 2021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 6억7000만원에 비해 1억원 올랐지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었다. 사전청약자의 본청약 접수율도 전용 84㎡가 83%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S6 블록은 전용 59㎡가 45가구 모집에 1720명이 몰려 3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74㎡는 14가구 모집에 1025명이 신청, 경쟁률 73.2대 1을 기록했다.
S5·S6 블록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일반공급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 55㎡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신혼희망타운' A4 블록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이며 계약 체결은 5월 중 진행된다. 입주는 A4 블록 2027년 12월, S5·S6 블록 2028년 1월 예정이다.
한편 아파트 분양 시장은 미분양 물량이 12년 만에 최다를 기록하는 등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7만173가구로, 2012년 말 7만 4835가구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았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2만1480가구에 달해 2013년 말 2만1751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이 쌓였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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