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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엘-팜포’ 항암백신 조성물 日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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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종양 연관 항원 유래의 펩타이드 및 리포펩타이드와 어쥬번트를 포함하는 항암백신의 조성물 및 이의 용도’에 대한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차백신연구소가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인 ‘엘-팜포(L-pampo)’를 활용한 항암백신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한 것이다. 차백신연구소는 2024년 3월 한국 및 특허협력조약(PCT)을 거쳐 일본 등 5개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특허는 면역증강제를 이용한 항암백신 개발의 성과물이다. 항암백신은 암 세포 특이 항원을 인지하는 T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이는 면역항암제다. 독성이 낮고 암세포 특이적인 T세포로 강력한 항암효과를 나타내지만, 현재까지 그 효능을 충분하게 유도하지 못해 개발이 지연되거나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엘-팜포가 면역증강 효과와 더불어 암세포를 사멸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항암백신의 면역증강제로 사용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면역증강제를 사용했을 때보다 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강력하게 유도해 효과적인 항암 효능을 나타냄을 확인했다.

    특히 엘-팜포를 사용한 항암백신을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한 결과, 면역관문억제제 단독 투여 대비 면역원성이 25배 증가했다. 이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강력한 병용 치료 전략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일본 특허 등록으로 차백신연구소가 개발 중인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제의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일본 특허 취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계속하는 한편, 암을 포함한 차세대 만성질환 면역치료제의 개발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차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이 감염병 백신뿐만 아니라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다는 점을 입증한 성과”라며 “향후 항암백신과 mRNA 백신 등 차세대 면역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고,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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