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답은 '강남3구'"…서울 집값 상승폭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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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송파·강남·서초구 서울 집값 상승 견인
전셋값 오름세…"외곽 내리고 선호 단지 수요 꾸준"
송파·강남·서초구 서울 집값 상승 견인
전셋값 오름세…"외곽 내리고 선호 단지 수요 꾸준"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집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해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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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에 있는 '파크리오' 전용 59㎡도 지난 6일 21억2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직전 거래보다 1억8000만원 올라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구도 0.27% 올랐다. 대치동과 청담동이 집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지난 13일 40억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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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도 서초동과 잠원동에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0.18%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과 주요 선호단지에서는 매도 희망가격이 오르고 있고, 또 상승 거래도 체결되면서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며 "다만 다른 자치구의 경우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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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동대문구(-0.11%)는 전농동과 장안동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고, 성동구(-0.07%)는 행당동과 옥수동을 위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구로구(-0.02%)는 고척동과 구로동 중심으로, 관악구(-0.01%)는 신림동과 봉천동에서 가격이 떨어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외곽지역과 구축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학군지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에서는 세입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고 기존보다 가격이 오른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