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아니면 서울대여도 안가"…정시 합격생 등록 포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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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포기 인원 전년 대비 16.3% 증가
연세대도 690명 등록 포기
연세대도 690명 등록 포기

2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서울대 정시 합격생 중 등록을 포기한 인원이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 작년 등록 포기 인원은 2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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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관계자는 “서울대 자연계열 등록 포기 학생 대부분은 다른 대학 의대에 갔을 것”라고 추정하며 “인문계열 합격생 역시 자연계 학생들이 교차 지원한 뒤 다른 대학 의대에 중복합격하면서 이탈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연세대에서도 정시 합격자 중 69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전년(724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인문계열에서 211명, 자연계열에서 474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경영학과(112명), 전기전자공학부(93명), 첨단컴퓨팅학부(74명) 순으로 이탈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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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2026학년도는 의대 모집정원이 확정되지 않아 입시 예측이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험생으로서는 더 혼란한 상황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