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비자 효과 이렇게 컸나…한국인 여행객 우르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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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모두투어가 공개한 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11월~지난달까지 중국 지역 송출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장자제(31%), 청도(26%), 상하이(12%), 베이징·하이난(6%) 순이다. 상하이 지역 예약률은 450% 급증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하이 지역 인기를 두고 업계에서는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중국 여행을 선호하지 않았던 젊은 여행객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비자발급 비용과 시간 등 복잡한 절차로 단체 패키지 여행객이 많았다. 무비자 정책 시행 전 가장 저렴한 일회용(단수) 단체 비자가 5~6만원가량 들었고, 발급 기간은 1주일가량 걸렸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젊은 층은 개별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했고, 단체 대비 비용이 많이 들어 관심도가 낮았다.
국내 여행사들은 젊은 여행객을 겨냥, 베이징과 칭다오 등 대도시 여행지 상품이나 상하이 디즈니랜드 자유이용권 등을 포함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모두투어는 상하이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상품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출시했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모두시그니처, 베스트셀러, 상해+주변 도시, Only 우리만, 디즈니랜드 등 총 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여행객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상하이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상하이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된 기획전을 출시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연령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패키지, 세미패키지, 자유여행, 테마상품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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