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금융 관리 체계 개편해 금융전문회사 ‘시동’
건설공제조합이 금융 관리 체계의 전면 개편을 통해 금융전문회사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해 보증 사업 체계 전반에 대한 연구 용역을 마치고, 그 결과를 시스템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보증 사업이 건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보증 한도와 심사, 요율 등 전반적 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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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분야도 개편 중이다. 작년 하반기에 구축한 자산운용 시스템은 운용 규모, 수익률, 투자 포트폴리오 현황 등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이에 더해 최신 금융 정보기술(IT)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운용 관리 프로세스,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변화시키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기술을 보증 등 금융사업에 접목할 계획이다.

수익 구조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책임준공 보증 및 시공사 자체 시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상품 출시에 이어 법 개정을 통해 비조합원에 대한 PF 보증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총회에서 선임된 이석용 이사장은 보증대급금 급증 등 조합이 직면한 현실을 강조하며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 디지털 전환 등을 통한 종합건설 금융기관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