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포럼] 인투셀 ADC, 지놈앤컴퍼니 항체…티씨노 선천면역항암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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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요섭 인투셀 부사장(연구소장)은 20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2025 한경바이오인사이트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개발 중인 ADC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 출신의 박태교 대표가 2015년 설립했다.
핵심 기술은 기존 ADC의 한계를 극복하고 약물 치료지수(TI)를 향상하시키는 ADC 링커다. 오파스 링커(OHPAS Linker)는 다양한 약물을 적용할 수 있는 수용성 링커다. 오파스 링커를 활용해 제작된 ADC는 뛰어난 안정성과 신속한 페이로드 방출 특성을 보인다.
류 부사장은 “넥사테칸과 오파스 링커로 이루어진 HER2 ADC는 일본 다이이찌산쿄의 엔허투보다 넓은 치료지수를 입증했다”며 “HER2, TROP2 및 HER3 타깃 비교 연구에서 GGFG-DXd보다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고 말했다. 넥사테칸은 TOP1 저해 기전의 캠토테신(Camptothecin) 페이로드다.
홍유석 지놈앤컴퍼니 총괄대표는 “최근 전임상 단계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성공하며 연구개발(R&D)에 대한 기술력은 충분히 입증한 바 있다”며 “향후 신규타깃 ADC 치료제에 대한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전문 연구개발을 통해 효능을 입증한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한 상업화다. 건강기능식품·화장품 사업을 통해 안정적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다. 홍 대표는 “향후 지놈앤컴퍼니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 성장 가능한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종양 외부인자로는 암세포 외 주변 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신호경로로 관련 기전인 STING 신호경로를 조절하는 선천면역항암제 ENPP1 저해제를 개발하고 있다. 리드파이프라인 ENPP1 저해제 TXN10128은 국내에서 진행형 고형암(췌장암·유방암 등)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종양 내부인자는 RAS 신호경로에 초점을 맞춰 ULK1 저해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 Pan-KRAS 항암제 ULK1 저해제 파이프라인은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혁우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부사장은 “항암제 연구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선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신약 탐색 및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ENPP1 저해제 임상 후보물질 TXN10128을 개발해 임상1상 연구 수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수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이 기사는 한경닷컴 바이오 전문채널 <한경바이오인사이트>에 2025년 2월 20일 23시44분 게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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