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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매출 900억 베이글집 창업자 "10년 동안 밥 안 먹어"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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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티비엔 스토리 유튜브
    /사진=티비엔 스토리 유튜브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창업자 료(본명 이효정) 디렉터가 F&B 사업을 시작한 후 쌀을 섭취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스토리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한 료 디렉터는 오은영 박사와 배우 이이경을 집으로 초대해 실제로 먹는 아침 식사를 대접했다.

    집에서 요리한다고 밝힌 그는 "외식을 거의 안 한다. 1년에 20번도 안 된다. 거의 집에서 해 먹는다"고 말했다.

    사업체를 운영하면 회식이 불가피하지 않냐는 질문에 료 디렉터는 "개인적으로 회식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 물가가 너무 올랐다. 12000원, 15000원 가지고 먹을 수 있는 게 많이 없더라. 아침 준비하면서 도시락도 싼다. 야채 삶은 것 위주로 가지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료 디렉터의 아침 식사는 간단하고 건강했다. 그는 "헬시 하게 먹는 편이다. 보통은 전날 야채 프랩을 해놓는다. 저녁에 한 번 삶고 아침에 올리브오일에 팬프라이를 한다. 야채의 컬러가 주는 행복이 있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가 "이 집엔 밥솥이 없다"고 언급하자 료 디렉터는 "밥을 안 먹은 지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F&B 사업을 시작하면서 테스트, 퀄리티 체크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운영하는 브랜드가 여러 개다. 지점별로 체크를 다 한다. 테스트의 주축이 저"라며 "직업을 포기할 수 없으니 쌀을 보기해야겠구나 싶더라. 저도 밥 너무 좋아하는데 거의 먹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티비엔 스토리 유튜브
    /사진=티비엔 스토리 유튜브
    료 디렉터의 냉장고 속엔 테스트를 위한 지점별 베이글이 가득 쌓여 있었다.

    오 박사는 "베이글의 시작은 우리나라가 아니지 않냐. 우리가 편하게 먹으려면 변화가 필요했다. 그걸 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료 디렉터는 "베이글 가게를 창업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말렸다. '한국 사람들 딱딱해서 베이글 안 먹어', '비주류야', '돈 벌 수 있겠어' 하는 우려였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거나 한국인이 누구나 좋아하는 '떡' 식감의 베이글을 만들려고 연구,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에 적게는 70~80개, 많게는 100개의 베이글을 굽는데 다 먹어 봐야 한다. 경우의 수까지 봐야 하니까 베이글 식감 개발만 14개월이 걸렸다. 할 수 있는 한 경우의 수를 다 넣은 반죽을 굽고 테스트했다. 가능한 모든 버전을 테스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무리 좋아해도 매일 빵을 먹는 건 쉬운 일은 아니다"란 말에 료 디렉터는 "그러다 보니 쌀도 덜 먹게 됐다"고 말했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단식이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36시간 단식 중이다. 덜 먹는 건 너무 어려운데 '오늘은 나에게 음식이 없는 날이야', '먹는 거와 상관없는 날이야'라고 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운동은 아예 안 한다"고 귀띔했다.

    한편 료 디렉터는 패션 사업을 하다 48세에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입소문이 나면서 '오픈런'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하루 방문객 3만 명, 연 방문객 1000만 명으로 추정되며 연 매출 900억 원을 달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카페 레이어드, 카페 하이웨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론칭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김예랑 기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김예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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