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녀 용돈은 이렇게"…카카오페이머니, '시니어' 사용자 비중 30%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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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 1년새 160만명 증가
50대 이상 시니어 사용자만 150만명 늘어나
시니어 월평균 송금건수 25% 이상 급증
50대 이상 시니어 사용자만 150만명 늘어나
시니어 월평균 송금건수 25% 이상 급증
21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는 2023년 말 2940만 명에서 작년 말 3100만명으로 1년 사이 160만명(5.4%) 늘었다. 카카오페이 사용자 수 증가를 이끈 것은 '시니어'라고 불리는 50대 이상 연령층이다. 50대 이상 연령층의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 수는 지난해에만 150만명 늘었다. 시니어의 카카오페이 사용이 늘어나면서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시니어는 보통 송금 서비스를 통해 카카오페이를 처음 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5월 카카오페이의 월간 송금건수가 처음 1억건을 돌파했는데, 시니어 층의 송금이 늘어난 점이 1억건 돌파를 이끌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해 시니어 연령층의 월평균 송금 건수와 이용금액은 모두 전년 대비 25% 이상 늘었다.
카카오페이의 송금 서비스는 QR을 활용해도 가능하지만, 선불충전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머니를 활용하면 카카오페이 앱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송금 수요가 높은 50대 이상 시니어가 송금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머니는 송금뿐만 아니라 결제에 활용할 수 있고,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연결해 투자 자금으로 쓸 수도 있다.
50대 이상 시니어층의 카카오페이 송금은 50% 이상(건수 기준)이 1030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30세대가 주로 동년배와 송금 거래를 하는 모습과는 다르다는 게 카카오페이의 설명이다. 시니어층은 주로 경조사비나 자녀 용돈 등을 위해 카카오페이 송금을 이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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