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지우개'로 얼굴 지웠다가…"기괴해" 경악한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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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우개·이미지 생성 등 생성형 AI 기능
사진 속 객체 삭제 후 기괴한 이미지 생성
사진 속 객체 삭제 후 기괴한 이미지 생성

해당 영상은 아이폰16 프로와 갤럭시S25 울트라를 이용해 생성형 AI 편집 기능을 비교했다. AI 지우개로 사진 속 특정 객체가 잘 지워지는지, 이후 AI가 지워진 부분을 다른 이미지로 자연스럽게 채우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동떨어져 있는 객체는 비교적 잘 지우지만 객체가 겹쳐있는 경우 아이폰은 오류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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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는 주로 객체가 겹쳐있을 때 일어났다. 예컨대 무선 이어폰을 쥔 사진에서 물건만 지울 때, 갤럭시는 물건을 지우고 배경을 손가락으로 채웠다. 편집 사진 전후를 비교해 보면 손에 쥔 물건을 그대로 빼낸 것처럼 자연스러웠다. 아이폰은 그러지 못했다. 물건을 지웠을 때 손가락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 손가락들이 덩어리째로 엉켜있었다. AI가 사물을 부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지우고 싶어 하는 범위를 정확하게 선택하지 않으면 기괴한 사진이 만들어지기 쉽다. 맥스 테크가 얼굴 위로 브이 표시를 만든 손가락을 지워보니 애플은 맥스테크의 지정 범위만을 인식해 손가락을 다 지우지 못했다. 손가락 끝이 입술 위에 남아 있었고 왼쪽 눈은 찌그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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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