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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하우징' 해외로…현대건설, 뉴질랜드 주택 시장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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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프리즘

    뉴질랜드 KO와 업무협약 체결
    주택 개발 프로젝트 물색 나서
    현지정부·민간기업과 협력 구축
    'K하우징' 해외로…현대건설, 뉴질랜드 주택 시장 진출한다
    현대건설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손잡고 뉴질랜드 주택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한국형 아파트를 지은 반도건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등 한국식 신도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대우건설 등에 이어 ‘K하우징’이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뉴질랜드 토지주택공사인 카잉가오라(KO), KIND와 ‘뉴질랜드 주택 개발 사업 분야 협력에 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뉴질랜드 현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주택 개발 프로젝트의 투자·건설 기회를 찾고 현지 정부, 민간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친환경·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재정·기술 지원과 관련한 검토도 한다. 특히 한국식 주거 문화 K하우징을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와 태양광 패널, 커뮤니티 시설 같은 한국형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KIND는 양국 간 협력과 금융 계획 수립에, KO는 사업 관련 데이터 제공과 인허가를 지원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최대 도시인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돼 정부가 주택 건설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기존 중소 규모, 저층 주택이 주도하는 시장에서 5층 이상 대규모 개발도 확대되고 있다.

    K하우징은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주목받는다. 반도건설이 지은 LA 중심가 주상복합 아파트 ‘더 보라(The BORA) 3170’은 미국에서 볼 수 없는 각종 커뮤니티 시설과 혁신적 주거 설계로 현지 주민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타레이크시티 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하노이에서 110㎞ 떨어진 타이빈성에도 끼엔장 신도시(6만3700㎡)를 건설하고 있다. 주거, 상업, 문화, 교육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K신도시’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작년 말 국내 최대 규모(14조7125억원)의 해외 신도시 건설사업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를 2년 만에 재개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뉴질랜드와의 파트너십이 글로벌 도시 개발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도시 구축과 주거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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