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대생이 만들었대'…'라이온킹'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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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 스토리 살펴보니
요괴 소재로 한 영웅물 反美코드 곳곳에 담아
감독은 의대생 출신
요괴 소재로 한 영웅물 反美코드 곳곳에 담아
감독은 의대생 출신

이 애니메이션은 2019년 봉신연의의 주요 인물인 고대 신(神) 너자의 탄생 줄거리를 담아냈던 ‘너자’의 후속작이다. 너자2에선 너자가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너자는 인간계를 지키는 과정에서 천뢰(벼락)를 맞고 육신을 잃는다. 이후 육신을 되찾고 인간 세상과 친구를 구하기 위해 선인들의 세 가지 시련을 통과하며 명약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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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자를 제작한 양위 감독의 배경도 화제다. 중국 쓰촨대 의대생 출신인 그는 미국 애니메이션을 동경해 대학교 3학년부터 3차원(3D)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를 독학했다. 졸업 후 1년간 광고회사에 다니다가 퇴직 후 본가에서 캥거루족으로 3년 반을 보냈다. 2008년 16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 ‘씨스루’를 혼자 제작해 30여 개 상을 받았다. 2019년 너자를 내놓기 전까지 매달 1000위안(약 20만원)의 퇴직 연금으로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