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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되면 다시 온다" 의사들 경고…개학 앞두고 '발 동동'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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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주 차 독감 의심 환자 13.9명
    "통상 개학 후 환자 소폭 증가"
    독감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 어린이 병원이 환자들과 부모로 가득하다. 사진=한경DB
    독감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한 어린이 병원이 환자들과 부모로 가득하다. 사진=한경DB
    새학기를 앞두고 독감 환자가 5주 연속 줄고 있지만 방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다.

    21일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6주차(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의사 환자)는 13.9명으로 나타났다. 1주차에 99.8명으로 유행 정점을 찍은 후 2주차에 86.1명, 3주차 57.7명, 4주차 36.5명, 5주차 30.4명으로 5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6주차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의사 환자인 27.3명보다 적다. 다만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8.6명보다는 많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는 여전히 발령 중이다.

    이번 독감은 학령기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특히 7~12세가 27.5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3~18세가 22.2명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개학 이후 단체 생활로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가 소폭 늘었고 올해 역시 이런 패턴을 보일 것이란 게 질병청의 분석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보통 우리나라의 독감 유행 패턴을 보면 겨울철에 한 번, 봄철에 또 한 번 유행한다"며 "12월~1월에 A형이, 2월 말부터 4월까지 B형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데 개학하면 환자가 늘어날 수 있어 안심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청은 독감 환자 수가 줄고 있어도 여전히 유행 기준보다 높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고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땐 초기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낫다는 조언이다.

    또한 외출 전후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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