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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하면 경북 아니었어?…"강원도가 최고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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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에 달라진 사과 시장
    강원 사과 재배면적·농가비중↑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강원 전 지역에 기후 변화가 뚜렷해지면서 사과 등 지역 농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라는 진단이 나온다.

    23일 강원연구원에 따르면 최익창·신지훈 연구위원은 '이제 사과 재배 적지는 강원도다'라는 제8호 정책톡톡을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연평균 기온은 12.7도 평년(10.8도)보다 1.9도 높았다. 평균최고기온(18.1도)도 평년(16.4도) 대비 1.7도 높아 기상관측(1973년) 이래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지역별로는 강원 영서와 영동의 연평균 기온이 각각 12.4도, 13.4도로 평년(10.3도, 11.7도) 대비 각각 2.1도, 1.7도 높아 전 지역에 걸쳐 기후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온상승으로 인한 사과 재배 적지의 북상으로 도 사과 재배면적과 농가 수·규모는 꾸준한 증가 추세다. 지난 2005년 144㏊(0.5%)에 불과했던 강원 사과 재배면적은 2024년 1748㏊(5.2%)까지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경상·충청 일대에서 사과 농사를 짓던 숙련된 농가들이 강원도로 넘어오는 일이 늘면서 강원 사과 농가 비중(2015년 3.9%→2023년 6.3%)은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당 규모는 같은 기간 0.35ha에서 0.41㏊로 급증했다.

    품질의 우수성도 인정받으면서 강원 사과의 가격도 타지역에 비해 높아졌다. 강원도 사과의 도매시장 가격은 최근 5년간(2019년 ㎏당 2141원→2023년 5538원) 약 3배 상승했다. 사과 최대 주산지인 경상북도와의 가격 차가 2020년 737원에서 2023년 1380원으로 벌어졌다.

    최 연구위원은 "강원도는 사과 스마트 생산 기반 투자 확대와 함께 강원 사과 수집·전국 분산 등의 역할을 하는 거점 APC 건립 및 운영, 강원 자치 분권 차원에서 사과 품종·재배기술개발·교육 주도 전문기관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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