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매물에 2630선으로 후퇴…코로나株 '급등'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팔자'
'코스닥 데뷔' 위너스 장중 200% 급등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코스피지수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77포인트(0.56%) 내린 2639.8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0.7% 하락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8억원과 437억원 매도우위다. 반면 개인은 8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37%와 2.86% 떨어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도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반면 네이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은 오름세다.

HMM은 SK해운 인수에 나섰다는 소식 이후 8%대 급등세다.

코스닥 지수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 내린 766.6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과 255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585억원 순매수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약세다.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HLB,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천당제약, 파마리서치, 코오롱티슈진은 오르고 있다.

중국에서 사람에 전파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소식 이후 진단키트주로 분류되는 유튜바이오, 메디콕스, 수젠텍,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진원생명과학, 진매트릭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녹십자엠에스 등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위너스는 거래 첫날 장중 200% 넘게 뛰고 있다. 위너스는 스위치, 콘센트, 멀티탭, 차단기 등을 개발하는 배선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원·달러 환율은 소폭 오름세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43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