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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살아나자 증권株 주목…호실적에 '벚꽃 배당' 기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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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코스피 거래대금 12조
    대형 증권사, 영업익 1조 회복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 전망
    증권주가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배당 확대 기대로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올 들어 8% 넘게 상승했다. 주요 증권사 주식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최근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와 더불어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 12조2048억원으로 8개월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지난해 5월 이후 하루평균 9조원을 넘어섰다.

    대형 증권사의 이익 증대로 1분기 이후에 배당하는 이른바 ‘벚꽃 배당’ 기대도 높다. 지난해 10대 증권사 가운데 5곳은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해외 주식 중개 수수료 수익 증대와 기업금융(IB) 사업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로 갈수록 해외 주식 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사별 사상 최대 약정금액을 경신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금흐름 개선에 힘입어 일부 증권사는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동참, 배당 등 주주환원 확대를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성향을 35%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고, NH투자증권도 500원의 최소 배당수익을 보장하겠다고 공시했다. 한동안 증권주 투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도 최근 관련 충당금의 선제적 반영으로 잦아드는 분위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정책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도 일부 투자자금이 ‘무풍지대’ 증권주로 흘러드는 배경으로 꼽힌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뿐 아니라 국내 주식 거래대금 역시 늘어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또 한 번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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