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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최종 변론에…與 "대통령의 진심" vs 野 "내란 안 뉘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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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11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종의견을 진술하고 있다.  / 사진=헌재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11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최종의견을 진술하고 있다. / 사진=헌재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진심이 전해졌다"고 호평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심판정을 더럽혔다"고 혹평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11차 변론을 방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솔한 대국민 사과와 비상계엄에 이르게 된 본인의 고뇌가 진솔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개헌과 정치개혁을 하겠다는 말씀과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의 최종 의견 진술 직후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진심을 전하는 최후 진술이었다. 대통령이 계엄을 결단할 수 밖에 없었던 비상 상황에 대한 소상한 설명을 통해 많은 국민들께서 지금 대한민국의 엄중한 현실을 인식하게 됐다"고 했다.

    나 의원은 "이제 계엄을 이유로 대통령을 파면할 수 없음이 명확해졌다"며 "임기 연연하지 않는 정치개혁을 위한 개헌 약속, 그 마무리로 거대 야당의 의회 패악질을 막아 자유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대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께서는 최종 진술에서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렸고, 국정의 안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히셨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임기 단축 개헌을 제안하며 국민통합을 간곡히 요청하셨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을 존중하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에 함께 하겠다"고 했다.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 헌법재판관들이 입장해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 헌법재판관들이 입장해 있다.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반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내란 수괴 윤석열은 마지막까지 파렴치한 거짓말과 억지 주장으로 탄핵 심판정을 더럽혔다. 윤석열은 끝까지 내란을 뉘우치지도, 포기하지도 않았음이 확인됐다"며 "헌법재판소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하루속히 파면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이 내뱉은 망상은 끔찍하기 이를 데 없다. 야당에 근거 없는 색깔론을 뒤집어씌우며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세웠다"며 "삼권분립도, 헌정질서도 무시한 채 국민의 대표를 '이적'으로 몰아세워 처단하려 했던 망상이 내란의 본질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 선거제 운운하며 복귀 구상을 밝힌 대목은 섬뜩하기까지 하다. 군경을 동원해 헌정을 파괴하려 한 내란범이 다시 권력을 쥐고 헌정을 주무르겠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권한 이양 같은 헛된 말장난에 국민이 속아 넘어갈 것 같냐"고 강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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