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상남자, 일본 휩쓸더니"…깜짝 신기록 세운 네이버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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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엔터, 작년 사상 최대 매출
일본 시장서 사용자 수 늘려
일본 시장서 사용자 수 늘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지난해 연간 매출 13억5000달러(약 1조8402억원·연평균 환율 1363.09원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5.1%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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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글로벌 사업 확장, 인공지능(AI) 투자 등이 이어지면서 1억69만9000달러(약 137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과 비교해 더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일본에서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일본 매출은 6억4820만달러(약 8836억원)로 1년 전보다 25.8% 증가했다. 한국을 제치고 최대 매출을 올린 지역으로 떠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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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망가는 지난해 웹툰 '상남자' 등 월 거래액에 1억엔을 넘어서는 대표작을 띄우면서 흥행기록을 이어갔다. 앞서 월 거래액이 1억엔을 넘긴 작품으로는 △입학용병 △재혼황후 △약탈신부 등이 있다.
한국 매출은 같은 기간 0.5% 감소한 5억1750만달러(약 7054억원)에 그쳤다. 미국 등 기타 국가에선 14.9% 증가한 1억8270만달러(약 2490억원)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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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로는 유료 콘텐츠 매출이 10억830만달러(약 1조3722억원)로 5.3% 늘었다. 광고 매출은 14.2% 늘어난 1억6610만달러(약 2265억원)로 나타났다. 지식재산(IP) 사업 매출은 9940만달러(1355억원) 8.3% 줄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해 유료 콘텐츠, 광고, IP 사업 등 전 부문이 모두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도 서비스 개선, 수익 모델 강화, 작품 탐색 강화 등 플랫폼 혁신으로 글로벌 플라이휠을 더욱 강화하면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