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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붕괴 사고' 현장과 똑같이 짓는 곳 3곳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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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대원들이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소방대원들이 25일 경기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사장 교량 붕괴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붕괴 사고로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현장과 같은 공법을 쓴 고속도로가 3곳이나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당 현장 공사를 중지 시키고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공사현장에서 이용한 공법은 교각 사이를 잇는 상판과 보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이다.

    보통은 크레인으로 지상에서 거더를 들어 올려 설치하는데, DR거더는 특수 설치장비인 런처를 활용해 거더를 양옆에서 밀어 설치하는 방법이다. 사고 현장은 지상에 도로와 하천이 지나갔기에 런처를 활용했고 사고는 런처가 교각 위에 거더를 올려두고 철수할 때 발생했다.

    국토부가 파악한 결과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활용하고 있는 고속도로 공사현장은 전국에 3곳이다. 같은 공법을 적용한 일반국도 건설현장이 어디인지는 파악 중이다. 국토부는 먼저 각 지방 국토관리청에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한 공사현장의 공사를 중지하라고 전파했다.

    국도34호선 천안∼진천 도로는 사고 잔해물 처리 후 재개통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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