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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3구역, 22년 만에 철거…"2029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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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남3구역 철거현장 모습. / 사진=용산구 제공
    한남3구역 철거현장 모습. / 사진=용산구 제공
    서울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장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철거에 본격 돌입했다. 2029년 입주를 목표로 6000여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 조성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용산구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이날 붕괴 위험이 큰 위험건축물 1개 동을 철거하며 본격적인 공사 절차에 착수했다. 2003년 뉴타운 지구 지정 후 22년 만이다. 내년 첫삽을 떠 2029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한남뉴타운에 현재 4개 사업지가 있는데, 3구역의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한남3구역은 한남동 686 일대 38만6364㎡ 면적에 지하 7층~지상 22층, 127개 동, 5988가구를 짓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디에이치 한남’을 선보인다. 용산구는 해빙기 안전사고에 대비해 위험건축물을 우선 철거하고, 다음달부터 재개발 구역 내 출입자 통제와 사고 방지를 위한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이후 이주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한남3구역 내 정기 안전 점검과 외부 전문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주관리 공정회의’와 ‘민관 소통회의’를 통해 구청과 조합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그결과 8600여 가구 중 99.3%가 이주를 마쳤으며, 미이주한 60가구도 올해 상반기 중 이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거부터 준공까지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이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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