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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우크라 광물협정 임박…대동기어 등 재건株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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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 절반 공동관리에 합의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재건 및 화학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종전(終戰)이 가까워졌다는 기대 때문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동기어는 전날보다 15.30% 오른 2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6650원으로 뛰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른 재건 관련주인 HD현대건설기계(4.45%), 전진건설로봇(3.30%), 현대에버다임(3.62%) 주가도 상승했다.

    롯데케미칼(6.13%), 한화솔루션(3.47%), 금호석유(3.32%), 이수화학(2.78%) 등 화학주도 마찬가지다. 종전 후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 국내 석유화학 업체들이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해 원가 부담을 덜어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광물 협정은 28일께 체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그동안 제공한 군사·재정 지원의 대가로 우크라이나에 광물 협정 체결을 요구해왔다. 세부 사항에서 이견이 있었지만 우크라이나 광물에서 얻은 수익의 50%를 공동 관리하는 데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데 10년간 5240억달러가 필요할 것이란 국제기구 추산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작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의 2.8배 규모다.

    다만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가 과도하다는 게 일각의 우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 등으로 관련 종목의 주가가 단기간 지나치게 뛴 측면이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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