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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부진·경쟁 심화…실리콘투 주가 15%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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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화장품 유통업체인 실리콘투가 장중 급락세다.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는 그 요인으로 미국 내 산업 경쟁 심화에 따른 '관련 매출 부진'을 꼽았다.

    26일 오전 9시42분 현재 실리콘투는 전날 대비 5300원(15.3%) 하락한 2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실리콘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36억원, 영업이익은 2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기대치를 각각 12.4%, 36.5% 밑도는 규모다. 증권사들은 회사 매출 비중의 25%에 해당하는 미국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게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로 추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0% 변동 공시만 발표돼 이번 실적 부진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미국 화장품 산업 경쟁 심화로 미국법인 매출이 매우 부진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유통사, 브랜드사의 대규모 판촉에 따라 화장품이 과도하게 많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또 소비자의 보유 재고가 떨어지는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단 점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미국 매출 추정을 하향한다"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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