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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실세 의원 아들, 강남서 '대마 던지기' 시도하다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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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마약 검사에선 음성 판정
    공급책 등 추가 연루자 추적 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당 유력 정치인의 아들이 대마를 확보하기 위해 은밀한 거래를 시도하다 덜미를 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국민의힘 유력 정치인의 아들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27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 효령로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5g 상당)를 확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지인에게 대마를 구하고 싶다고 하자 ‘좌표’(장소를 뜻하는 은어)를 알려줘 찾아갔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지기’는 텔레그램이나 다크웹 등을 통한 은밀한 마약 거래 방식으로,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수법이다.

    이들은 적발 당시 경찰이 시행한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과거에도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일행 외에도 액상 대마가 숨겨진 위치를 알려준 지인 등 관련자를 조사하는 한편 이들이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는지도 수사 중이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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